개요
네트워크 브릿지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보통은 bond를 구성하고 그 위에 브릿지를 구성해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TrueNAS를 처음 설치하면 NIC에 바로 DHCP를 잡아주도록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자의 경우 별도의 네트워크 브릿지 설정 없이 바로 NIC를 다이렉트로 사용하게 됩니다. 아래 예시 사진처럼요.
딱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TrueNAS에 VM을 구성하고 VM과 TrueNAS 간 통신이 되려면 브릿지가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브릿지를 구성하는 방법을 설명해보려 합니다.
위 예시사진의 enp6s19(10.81.20.203/24)을 이용하겠습니다.
브릿지 구성하기
먼저 Add를 클릭해 브릿지를 추가해 줍니다. 멤버로는 enp6s19를 클릭합니다.
브릿지의 이름 규칙은 무조건 'br' + 숫자입니다. 그 외의 이름을 입력하려 하면 튕겨나옵니다.
우선 Aliases는 아무것도 할당하지 않은 채로 추가를 완료합니다. 그리고 Test Changes를 클릭합니다. 구성된 브릿지에 아직 아무런 IP할당이 없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테스트를 통과합니다.
테스트 통과 후 Save Changes를 클릭해 브릿지 추가를 완료합니다.
그 다음 enp6s19의 편집버튼을 클릭해 Aliases대역을 날려 줍니다.
Save를 클릭해 빠져나온 뒤 Test Changes를 바로 하지 말고 br1의 편집버튼을 클릭, Add를 다시 클릭해 아까 날린 IP대역을 여기다 입력해 줍니다.
이후 Test Changes → Save Changes를 진행합니다.
변경이 완료되었다면 해당 IP로 접속해 TrueNAS에 접근 가능한지 테스트합니다.
끝! 쉽죠?
LACP, Fail Over, Load Balance 등을 위해 Bond를 구성할 때도 많이 쓰이지만 VM과 Host간의 통신을 위해서도 브릿지는 필요합니다. 이렇게 한 번 구성해두면 불편함 없이 TrueNAS에서도 VM을 굴릴 수 있게 됩니다.
마무리
Proxmox같은 가상화를 위한 호스트의 경우 아예 처음 셋팅시부터 가상브릿지를 구성하도록 되어 있어 문제가 없는데, TrueNAS의 경우 스토리지를 위한 OS이다 보니 이런 부분을 직접 구성해야 해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Apps를 k3s기반으로 돌릴 때는, Apps에서 사용할 인터페이스를 무조건 하나 지정하도록 되어 있었고, NIC가 하나밖에 없는 경우에는 이 NIC를 해제할 수가 없어서 굉장히 난처했었는데, 도커 기반으로 변경되고 NIC가 하나인 상태에서도 브릿지환경으로의 변환이 크게 어렵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